딱딱한 반찬, 억지로 드시지 마세요
멸치볶음이나 견과류 조림은 보통 바삭하고 오독오독한 식감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치아가 약한 어르신들에게 이런 식감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 씹지 않고 삼키자니 소화가 안 돼서 더부룩해지기 십상이고요.
핵심은 '형태를 바꾸는 것'입니다. 영양소는 그대로 두되, 치아가 할 일을 도구에게 맡기는 것이죠. 오늘 알려드릴 방법은 칼슘 흡수율은 높이고 입안에서의 거슬림은 제로(0)로 만드는 비법입니다.

믹서기 하나로 해결하는 '소프트 조리법'
이 요리의 핵심은 조리 '전' 과정에 있습니다.
1. 재료 준비: 잔멸치와 좋아하는 견과류 가장 작은 지리멸치(잔멸치)를 준비해 주세요. 견과류는 호두, 아몬드, 캐슈너트 등 집에 있는 무엇이든 좋습니다.
2. 굵게 다지기 (가장 중요한 단계!) 믹서기나 다지기를 준비해 주세요. 멸치와 견과류를 넣고 갈아주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가루'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 Point: 믹서기를 짧게 '윙~ 윙~' 끊어서 돌려주세요.
- 입자가 쌀알 크기 정도로 남아야 씹는 맛도 살짝 있으면서 목 넘김이 부드럽습니다. 너무 가루가 되면 식감이 텁텁해질 수 있어요.
3. 비린내 날리기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다진 멸치와 견과류를 넣고 약불에서 살살 볶아주세요. 수분과 비린내는 날아가고 고소함만 남습니다.
4. 딱딱해지지 않는 양념 비법 보통 멸치볶음이 딱딱해지는 이유는 설탕이나 물엿이 식으면서 굳기 때문입니다.
- 불을 끄고 잔열이 있을 때 마요네즈 반 스푼을 넣어보세요. 고소함이 배가되고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 단맛은 올리고당이나 매실청을 아주 조금만 넣어 윤기만 더해주세요.

밥에 솔솔, 활용도 200% 만능 반찬
이렇게 만든 '다짐 볶음'은 단순한 반찬 그 이상입니다. 냉장고에 쟁여두면 끼니때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1. 한 입 쏙! 영양 주먹밥 입맛 없을 때, 따뜻한 밥에 다짐 볶음과 참기름을 넣고 동그랗게 빚어보세요. 김가루를 묻히면 그야말로 '영양 폭탄' 주먹밥이 됩니다. 멸치가 씹히지 않아 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하십니다.
2. 죽 위에 고명으로 흰 죽이나 야채 죽을 드실 때 간장 대신 이 볶음을 토핑처럼 뿌려 드셔보세요. 밋밋한 죽에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 한 그릇 뚝딱 비우시게 될 겁니다.

뼈 튼튼, 마음 든든한 식사를 위하여
"이거라면 나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겠다." 이 반찬을 드시고 이웃님께서 하셨으면 하는 말씀입니다.
칼슘제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자연의 맛과 영양,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세요. 숟가락으로 푹 떠서 밥에 비벼 드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 마음이 든든해지지 않나요?

오늘 저녁, 믹서기를 꺼내 사랑과 정성을 갈아 넣어보세요. 뼈는 튼튼해지고 입가는 미소로 번지실 거예요. 이웃님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늘 응원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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