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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꿀팁

입맛 잃은 남편이 밥 두 공기 뚝딱! 하게 만든 저희 집 비법 김치찌개

by 야무진 수성댁 2025. 9. 29.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

어제저녁, 온종일 힘든 일에 시달렸는지 저희 집 남편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더라고요. 저녁상에 마주 앉아서도 "입맛이 없다..."며 숟가락만 깨작거리는데, 아내로서 이만큼 속상한 순간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이럴 때를 대비한 저만의 필살기가 있답니다. 바로 저희 집 '영혼의 보양식', 비법 김치찌개를 소환할 시간이었죠! 입맛 없다던 남편도 밥 두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의 김치찌개, 오늘 그 비법을 이웃님들께만 살짝 공개할게요.

#요리초보 며느리를 구원한 엄마의 비법

사실 이 김치찌개는 제가 한창 요리 초보였던 신혼 시절, 친정엄마께 전수받은 비법이에요. 그때는 왜 제가 끓인 김치찌개는 항상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2% 부족한 맛이 났는지 몰라요. (웃음)

하루는 김치찌개를 끓이다 말고 맛이 안 난다며 엄마에게 전화로 칭얼거렸더니, 저희 집에 한달음에 달려오셨어요. 그리고는 제 솜씨를 쓱 보시더니 냉장고에서 '이것'을 꺼내 슥 넣어주셨죠.

바로 '된장 반 스푼'이었답니다!

"김치찌개의 묵은내는 된장이 꽉 잡아주고, 국물 맛은 한층 더 깊어지게 하는 마법이란다."

그날 엄마의 '된장 반 스푼'은 맛이 없던 김치찌개뿐만 아니라, 요리에 자신 없던 제 마음까지 구원해 주었답니다.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 잘 익은 배추김치 1/4포기
  • 돼지고기 목살 200g (삼겹살도 좋아요!)
  • 두부 반 모
  • 양파 1/2개, 대파 1/2대
  • [비법 재료] 된장 듬뿍 반 스푼
  • [국물 맛 UP!] 쌀뜨물 500ml
  • (양념) 고춧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맛술 1스푼, 들기름

[깔끔하게 손질된 요리 재료들을 모아놓고 찍은 감성 사진]

#남편 기운 살리는 김치찌개 레시피

1. 돼지고기에 밑간하고 볶아주기

먼저 돼지고기에 맛술과 후추를 살짝 뿌려 밑간을 해주세요. 그리고 달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고기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Tip!) 이때 고기를 먼저 볶아주면 고소한 풍미가 확 살아나고, 맛술이 잡내를 싹 잡아줘요. 냄새에 예민한 저희 남편도 엄지를 척! 든답니다. 👍

[들기름에 돼지고기를 맛있게 볶고 있는 사진]

2. 김치와 비법 재료 투입!

고기가 익으면 김치를 넣고 2~3분간 충분히 볶아주세요. 김치가 나른하게 익어갈 때쯤, 바로 그 비법 재료! 된장 반 스푼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부터 주방에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할 거예요.

3. 쌀뜨물 붓고 푹 끓이기

이제 준비해둔 쌀뜨물을 자박하게 붓고 양파도 넣어주세요. 그다음엔 시간에게 맡길 차례! 중불에서 15분 이상 푹 끓여 김치와 고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해주세요.

(Tip!) 맹물보다는 쌀뜨물을 활용하면 국물이 훨씬 구수하고 부드러워져요. 밥솥에 밥 안칠 때 잊지 말고 꼭 챙겨두세요!

4. 두부, 대파 넣고 마무리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마지막으로 두부와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역시 최고의 보양식은 '집밥'이네요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를 뚝배기에 옮겨 담아 식탁에 올리니, 구수한 냄새에 입맛 없다던 남편이 먼저 숟가락을 드네요.

"크~ 바로 이 맛이지!"

뜨끈한 국물 한 입에 밥 한 숟가락 푹 떠서 먹더니, 결국 밥 두 공기를 뚝딱 비웠답니다. 싹 비운 밥그릇을 보니 제 마음이 다 든든해지는 거 있죠? 😊

"여보 덕분에 힘이 난다! 역시 집밥이 최고네."

남편의 이 한마디에 온종일 고생한 피로가 싹 녹아내리는 기분이었어요. 특별한 보양식이 아니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끓인 따뜻한 찌개 한 그릇이 최고의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저녁입니다.

이웃님들 댁에도 이렇게 식구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필살기' 메뉴 하나쯤 있으시죠? 이웃님만의 비법 레시피가 있다면 댓글로 살짝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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